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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홀 발생 요인, 지하매설물 파손·굴착공사 부주의

  • 글쓴이 : 관리자
    작성일 : 2014-10-13 09:29:55 | 조회: 1,291
  • 우리나라의 싱크홀은 대부분 지하매설물 파손이나 굴착공사 등 인위적인 요인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최근 서울 강남 등에서 발생한 싱크홀을 계기로 실시한 ‘굴착공사현장 특별점검 결과’와 범정부 민관합동 특별팀이 마련 중인 ‘싱크홀 예방대책의 기본방향’을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849개소의 철도·건축 등 대형 굴착공사 현장에서는 공동이나 심각한 지반침하는 발견되지 않았다. 다만, 국토부는 일부 현장에서 인근 지반이 소폭 침하되거나 균열이 발견돼 즉시 보수·보강토록 했고, 지하수위 감시소홀 등의 안전관리 미흡 사항을 적발해 현장에서 즉시 보완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관 합동 특별팀이 국내외 싱크홀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국토 대부분은 단단한 화강·편마암 등으로 구성돼 있어 해외와 같은 대형 싱크홀은 발생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됐다.

    즉,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대부분 인위적인 요인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0년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시내에서 발생한 197건의 싱크홀 가운데 49%는 ‘지하매설물 파손’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서는 ‘굴착’(20%), ‘지반약화’(14%) 등이 주요인으로 꼽혔다.

    특별팀은 이와 같은 점검 결과를 토대로 ‘지하공간 통합지도’를 중심으로 하는 ‘지하공간 통합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고로 ‘지하공간 통합지도’는 지하매설물, 지하구조물, 지반 등 관련 기관마다 보유하고 있는 정보(상하수도, 통신, 지하철 등 15개)를 3D기반으로 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기반으로 지하공간의 안전한 이용과 관리에 필요한 기준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이 ‘지하공간 통합 안전관리체계’이다.

    민관합동 특별팀은 오는 10월 말까지 그간 발굴한 싱크홀 예방대책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11월까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대책을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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